나의 어머니
부드러운 숨결로
형제를 잠 재우시고
고운 입 맞춤으로
자매를 다스리시고
다정스런 눈빛으로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행복한 미소로
우릴 길러주셨습니다
누구에게 손 한번 벌리지 않으시고
억척 같이 우릴 가르치시던 나날
흔히 가는 여행한번 가지보지 못하시고
꽃잎 지듯 보낸 청춘
당신 이름은 산 넘어 저편에 둗어두고
맏며느라라는 올무
집사람이라는 인내
엄마라는 포용력
절대적인 하늘의 표징을 받아
한없이 베풀어주기만 했던 시대
지금까지도
꺼내보지 못한 이름석자
젊은 시절 곱디 고왔던
어머니의 모습은 간데 없이 사라지고
골이 패인 주름진 육신
쓰러져 곤히 잠드신 찌든 삶의 잔상
찢기고 밟히는 모진 고난 속에서도
우리들에게 생명 주시고
인내하여 어여쁜 꽃 피우시게 하시며
더러움을 정화 시켜 주시는 옥토와같은 어머니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고결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계신
나의 어머니 이십니다
*어버이날이 얼마 안남아서 *
출처 : 호랭이중년쉼터
글쓴이 : 수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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